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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조선대분회 분회장 선거 이강복 후보자 출마소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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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선대분회 작성일14-11-03 23:49 조회4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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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정규교수노조 조선대분회장


출마 소견서


오늘 아침(2014.10.29)에 조금은 우울한 신문 보도 내용이 제 눈에 들어 왔습니다. 그 하나가 비정규직 노동자 수가 처음으로 600백만 명을 넘어섰다는 것입니다. 사실 통계청의 발표가 그렇다는 것이고, 대한민국 비정규직은 약 900백만 명으로 전체 임금노동자 1,800여만 명의 절반에 달합니다.

다른 하나는 한국의 가계저축률이 세계 최저로 1988년 25%에서 2013년 4.5%로 떨어져 OECD 평균(5.3%)보다 훨씬 못 미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기업소득은 늘고 있지만 비정규직의 증가, 고용불안 등으로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늘지 않는 반면에 교육비, 의료비, 주거비 등은 대부분 개인 또는 가계에서 부담하기 때문에 저축할 여력이 없는 것입니다.


전국 대학도 전임교원이 약 8만 명, 비전임이 8만 명으로 비정규교수가 절반을 차지하고 비전임 중 시간강사가 대학 강의의 1/3 이상을 담당하며, 교육과 연구 등을 담당해 실질적인 교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교원으로서의 권리는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도 전임교원이 865명, 시간강사 등 비정규교수가 891명으로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시간강사의 강사료는 적게는 전임교원의 1/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으로 저축은커녕 빚내지 않고 생활하기는 더욱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리고 요즘 대학에서는 대학평가다 구조조정이다 하여 어수선합니다. 그 와중에 가장 먼저 대학 밖으로 내몰리는 사람들이 시간강사를 비롯한 비정규교수들입니다. 이런 대학 안팎의 사정이 철학자 니체를 떠올리게 합니다. “위험하게 살아라. 베수비오 화산의 비탈에 너의 도시를 세워라”라고 외쳤던 말, 안락한 삶을 거부하라는 철학자의 명령으로 가혹한 운명 속으로 뛰어들어 투쟁하라는 뜻으로 보입니다. 그 투쟁 속에서 인간은 보다 강하고 심원하며 아름다운 존재로 고양된다고 니체는 믿었지 않았을까요?

비정규교수들의 삶 자체가 위험하고 안락하지 않음은 물론 생존을 위한 투쟁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한걸음 뒤에 제가 서 있었다면 이제는 한걸음 더 앞에서 투쟁하시는 교수님들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함께하는 그 현장에서 저는 비정규교수님들의 고용안정, 신분보장, 처우개선, 자존감 회복, 연구·강의능력 제고, 의사결정과정에의 참여 확대, 제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협력 등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약속합니다.

대학 내에 존재하는 차별·예속·착취에 시달리는 조합원 교수님들과 연대와 투쟁을 통해 인간적 존엄성을 되찾을 수 있는 대학을 만드는데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2014. 10. 29.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조선대분회장 출마자 이강복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조선대분회 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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