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이 되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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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선대분회 작성일15-08-13 10:10 조회378회 댓글0건본문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조선대분회의
조합원으로 가입해 주십시오.
우리대학에서 강의하시는 교수님들 안녕하십니까? 분회장 이강복입니다. 삼복더위 잘 나시고, 피서나 휴가는 잘 다녀오셨습니까?
이렇게 불쑥 서면으로 인사드리게 된 점 양해바랍니다. 이유는 우리분회 조합원으로 적극 가입해 주시라는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자 해서입니다. 우리조합은 지난 2004년 대학당국이 일방적으로 5년 이상 강의한 교수님들을 강제로 해촉 시키려 할 때 뜻 있는 여러 교수님들이 참여하여 만든 노동조합입니다. 우리조합은 투쟁의 과정에서 결성된 조직이고 지금까지 정부나 대학당국과 끊임없는 싸움을 통해 성장 발전해 온 조선대학교에서 시간강의를 하시는 교수님들에 의한 교수님들을 위한 조직입니다.
우리조합은 그동안 임금협상이나 단체교섭을 통해 교수님들의 처우개선과 교권, 권익 신장에 노력을 경주한 결과 매년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몇 가지 실례를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시간강의 교수님들이 매학기 무료주차하고 계시는데, 6개월의 주차료 6만 원도 조합의 부단한 대학 측과의 투쟁과 협상을 통해 얻어낸 성과입니다. 우리 대학 외에 다른 어떤 대학도 시간강사 교수님들에게 무료주차 혜택을 주고 있지 않습니다.
둘째, 매년 강의료도 적게는 2.6%(2014년)에서 많게는 21.1%(2010년)까지 인상하고 있습니다. 대학당국이 우리대학의 시간강의료가 전국 사립대 중 탑5에 든다고 주장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노동조합이 있는 대학 중에서 우리대학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닙니다만 우리 조합의 성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사실 일반기업에서도 노동조합의 존재여부는 임금이나 처우에 확연한 차이를 가져 오는 것은 분명합니다. 보통 노동귀족으로 불리는 대기업 노동자들도 사실은 노동조합의 조직을 통해 법률적 보호도 받고 처우나 고용안정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노조가 없는 중소기업이나 대학의 열악한 처지를 보시면 쉽게 이해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부끄럽지만 우리대학에서 시간 교수님들이 평균적으로 4.8시간(월 19.2시간) 정도 강의하시는데 박사기준으로 하더라도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상황입니다. 2015년 최저임금 기준 연봉은 13,994,640원, 우리대학 박사 강의료 기준(시간당 61,050원) 연봉은 9,377,280원입니다. 우리조합은 이런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는데 열심히 투쟁하겠습니다.
셋째, 매학기 교재연구비 지원도 받고 있습니다. 과목당 5만원에 추가 한 과목당 2만원으로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조합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넷째, 매년 대학으로부터 학술대회나 복리후생비, 교육콘텐츠개발 비용으로 4천2백만 원의 지원금을 받아 조합원들에게 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조합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교수님들은 충분한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또 모든 시간강의 교수님들께 우리대학에서는 1년에 2편에 한해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이상의 학술지에 우리대학 소속으로 논문을 기고할 경우 편당 이공계열은 50만원, 인문사회계열은 80만원의 연구지원금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 또한 조합의 성과물입니다.
다섯째, 기초교육대학의 교양교과목 개설 신청 자격을 확보하였습니다. 예전부터 우리조합에서 요구한 사항이긴 하지만 올 1학기에 처음으로 조합원 교수님들로부터 접수받은 4개 교과목을 심의 요청했지만 거절당해 3개 과목을 재심의 요구한 상황입니다. 당장은 우리조합에서 요구한 교과목들이 개설된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좋은 교과목이 개발된다면 이 또한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합에 가입하시어 우리 학생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교양교과목을 개발해서 심의 요청을 하시면 우리조합은 그 교과목이 개설될 수 있도록 성심껏 노력하겠습니다.
여섯째, 공동연구실 확보입니다. 2010년 임단협의 성과물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우리 교수님들이 교내에서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공간이 없었습니다. 우리조합과 대학당국은 지난 5월 말일까지 본관, 경상대, 정보대, 공대, 자연대 등에 연구공간을 마련하기로 협약했지만 아직 이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는 8월 말까지 연구공간을 마련하기로 하고 대학은 예산은 반영한 상태입니다. 공동연구실 이용은 조합원 교수님들을 중심으로 운영할 생각입니다. 또 그렇게 대학당국과 협약을 한 상태입니다. 그렇다고 비조합원 교수님들을 모두 배제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자유석도 마련할 생각입니다.
일곱째, 지난 2014학년도 대형 강의료 지급 문제입니다. 그동안 대학당국은 대형 강의료가 정액제라는 이유를 들어 2014학년도 강사료 인상분을 지급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번 임금협상 과정에서 그동안 미지급된 인상분을 대학당국이 지급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지급일은 미정입니다만, 올 임금협상이 마무리되면 지급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대형 강의료도 정액제를 기준으로 재협상을 통해 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당연히 인상되어야겠지요?
여덟째, 대학구조개혁 문제입니다. 대학구조개혁 과정에서 가장 먼저 대학 밖으로 내몰리는 사람들이 바로 시간강의하시는 교수님들입니다. 대학평가지표 중에 전임교원확보율, 전임교원강의담담비율 등이 우리 시간강의 교수님들과 직접 관련 있는 지표들입니다. 전임확보율과 전임강의담당비율이 높아질수록 우리의 입지는 좁아지는 구조입니다. 우리 대학은 다른 지표가 취약하다보니 전임의 강의담당비율을 특히 높이고 있습니다. 일례로 13시간이상 강의하는 전임들이 2015학년도 1학기 기준 49%나 됩니다. 여기에 10시간에서 12시간까지 합하면 66%나 되는 상황입니다. 10명 중 7명 가까이가 9시간 이상의 초과강의를 담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조합은 전임들의 강의시수를 좀 줄여 시간강의에 할당할 것을 계속 요구하고 있고 대학당국도 일부 교수들의 반대가 있겠지만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하였습니다. 또 대학은 조합의 요구를 받아들여 시간강의하시는 교수님들의 정원은 인위적으로 줄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요즘 시간강의 교수님들의 개별 시수는 좀 줄었지만 총인원은 거의 줄지 않고 있습니다. 이 또한 조합이 임단협을 통해 노력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조합은 시간강의 교수님들의 처우개선과 권익, 교권 신장을 위해 최선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조합에 가입했다고 불이익을 주는 경우는 없습니다. 오히려 조합에 가입하는 것이 자신의 권리를 지키는 방법이라 생각되며, 우리 모든 교수님들이 조합에 가입할 때, 일심으로 조합을 중심으로 단결할 때 처우와 교권, 권익 신장의 길은 더 가까워 질 것이라 사료됩니다. 교수님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분회장인 저는 물론 우리조합 운영위원들이 노력하겠습니다. 기탄없이 조합 가입에 동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조합가입 방법은 조합사무실(본관 남쪽 5181호)에 방문하시어 서면동의나 구두동의(사무실 전화 230-6575)도 가능합니다. 또 우리대학의 교수용통합시스템에 로그인 하신 후 수업계획서 입력이나 출석부 출력과 연동되어 있는 시스템의 메뉴창 교육→출석→계약서→시간강사노조가입여부 창에서 노조가입 동의에 클릭해주시면 됩니다.
아무쪼록 며칠 남지 않은 방학 잘 마무리 하시고, 무더운 여름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라며 가내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2015년 8월 13일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조선대학교분회장 이강복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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